가끔 서점을 방문하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코너에 '역행자'라는 책이 있는 것을 자주 보곤 했다.
당시에는 딱히 표지만 강렬했지 그렇게 와 닿지 않는 제목이라 읽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최근 지인을 통해 해당 책을 추천 받아서 한번 읽어 보기로 했고 오늘 전 페이지를 모두 읽었다.
'역행자' 책은 유튜버로 유명했던 자청 작가님께서 쓴 책이었다.
사실 자기계발 유튜브를 자주 찾아보는 나로서는 자청 작가님의 유튜브를 몇 번 봤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키도 훤칠하고 잘생기고 돈도 많은 부자 유튜버가 또 나와서 돈 버는 방법을 설명하네..
딱히 와닿지 않네... 별로네.. 이런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드는 생각은 당시에 내가 이 책에서 말하는 자의식 해체가 전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의식 해체는 3단계의 과정이 있는데 탐색을 하는 1단계, 인정을 하는 2단계, 전환을 하는 3단계로 구분된다.
예를들면 저 사람은 여자한테 인기가 많네? 분명히 돈이 많을거야., 아니면 여자가 많은 환경에서 자랐나?라고 하며 그를 비난할 것이다. 이러한 탐색 과정에서 그 사람을 인정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저 사람이 인기가 많은 것은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거야. 계속 보니 궁금해지네.., 라는 과정을 넘어 전환 단계에서 저 사람의 인기 비결을 배우면 좋을 것 같아. 친해져야지, 한번 다가가 볼까? 이런 식으로 자의식을 해체하고 나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자의식 해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자의식 해체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당시 유튜브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부끄러워졌다.
또 이 책에서는 유전자의 오작동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하루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뇌의 근육을 키우고 나중에는 자동화가 되어 지식을 저절로 습득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말이었고 이 내용들을 읽으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도 과연뇌의 자동화 단계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해서 말이다.
또 책의 내용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는 오목 이론에 따라서 당장은 내게 큰 도움은 안되지만 차근 차근 도움이 될만한 무기들을 준비하면 무조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갑자기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얼마나 이 책의 내용대로 지킬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그게 아니더라도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최소 하루 30분이라도 책을 읽고 글을 쓰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당장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든 이 책이 실로 놀랍고 대단한 책이라고 느껴졌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줘야겠다.